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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5, 6화에서는 공주 화리(고아라 분)와 최환(장률 분)이 저잣거리를 넘어 궁중질서까지 위협하는 <춘화연애담>의 배후를 추적한다.
현재 도성 내를 장악한 <춘화연애담>은 안 읽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담집이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도발적인 그림체는 단숨에 백성들을 사로잡으며 신간이 발매 될 때마다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화리 공주의 첫사랑부터 효진 옹주의 억울한 죽음 등 궁중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이야기가 백성들의 구미를 자극한 것.
화리 역시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춘화연애담>을 읽어봤을 뿐만 아니라 양반집에서도 결혼한 여식의 첫날밤 교육을 위해 책을 건네는 일이 있을 정도로 단순한 춘화집의 존재감을 넘어선 수준이다. 도성을 넘어 양반, 왕실까지 침투한 <춘화연애담>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또한 책의 명성이 높아지는 것과 별개로 작품을 쓴 작가의 정체를 베일에 감춰져 있어 더욱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날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춘화연애담>은 급기야 구중궁궐의 담을 넘어 왕실의 질서에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그저 백성들이 웃고 즐기는 오락거리로 치부하기에는 왕실의 명예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기 때문. 책의 내용이 왕(박원상 분)의 귀에도 들어가면서 사태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조짐이다.
이에 화리는 책에서 비롯된 소문의 진상을 직접 찾아 나선다. 더불어 그 책을 도성 내에 유통한 최환도 왕가를 능멸했다는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터. 그 또한 결백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필사적으로 작가 수색에 돌입한다.
과연 화리는 왕을 진노케 한 <춘화연애담> 속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한편 화리와 최환의 끈질긴 추적 끝에 작가가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실을 지키기 위한 고아라의 대처는 2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5, 6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