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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94회는 ‘아티스트 윤수일’편으로 42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한 ‘아파트’의 원조 아티스트, 윤수일이 출격한다.
이에 이번 방송에서는 한국적인 록사운드로 다채로운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은 윤수일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고, 시대를 초월한 윤수일의 명곡이 후배들의 목소리로 다시 해석된다.
MC 이찬원이 ‘아파트’ 역주행과 얽힌 에피소드를 고백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찬원은 윤수일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더니 “음악사이트 음원차트 트로트 차트에 항상 1위가 ‘이젠 나만 믿어요’고, 2위가 제가 부른 ‘진또배기’였다. 그런데 ‘진또배기’가 3위로 내려와서 2위가 뭔가 봤더니 ‘아파트’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MC 김준현이 때를 놓치지 않고 “서운한 거냐”라고 하자, 이찬원은 “약간 아쉽다”라며 귀엽게 울상을 짓는다.
또 이찬원은 출연자 전유진에게 오빠미를 발산한다. 이날 전유진은 첫사랑 고백을 실패한 사연을 털어놔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사연인 즉슨, MC 이찬원이 전유진의 선곡 ‘사랑만은 않겠어요’를 두고 “올해 스무 살이 되어서 사랑을 시작해야 할 나이인데 사랑만은 않겠다고 하면 어쩌냐”라며 질문을 건진 것.
이에 전유진은 “저도 실연을 경험해 봤다. 그래서 잘 표현할 수 있다”라고 호언장담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더니 “첫사랑도 실패해 보고 이런저런 경험이 있다”라며 자신의 연애사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MC 김준현이 “어떤 아픔이 있었길래”라며 궁금증을 표하자, 전유진은 “첫사랑은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좋아했다. 고백도 했는데 결국엔 제가 차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고. 전유진과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인 이찬원은 “아니, 누가 우리 유진이를”이라며 오빠미를 발산해 환호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수일의 명곡을 재해석할 다채로운 출연진들이 풍성한 라인업을 채웠다. 손승연이 ‘아름다워’로 신명나는 무대를 펼치고, 길구봉구가 ‘찻잔의 이별’을 선곡해 눈물을 쏟을 만큼 감성을 뿜어낸다. 라키가 ‘황홀한 고백’으로 댄스 퍼포먼스의 진수를 선보이고, 크랙샷이 ‘아파트’ 선곡을 거머쥐고 강렬한 매력을 펼치고, 전유진이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중저음의 보컬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