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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별들에게 물어봐’ 속 팔색조 면모…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입증
입력 2025-02-24 11:15   

▲'별들에게 물어봐’ 김주헌(사진제공=tvN)
배우 김주헌이 ‘별들에게 물어봐’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막을 내린 가운데, 김주헌이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그는 베테랑 우주비행사 박동아 역으로 변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입증했다.

김주헌이 연기한 박동아 캐릭터는 마치 양파 같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모습들이 한 꺼풀씩 벗겨지며,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은 것. 이에 다면적인 인물을 빈틈없이 소화한 김주헌에게서 ‘연기 장인’다운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극 초반 박동아(김주헌 분)는 완벽함 그 자체였다. 세 번의 우주비행 경험은 그의 뛰어난 능력을 대변해 주는가 하면, 매사 여유롭고 유머러스한 태도는 ‘어른 남자’의 든든한 매력을 더해줬다.

이후 그는 사랑 앞에서 팔색조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순간의 어리석은 선택은 연인 이브 킴(공효진 분)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었고, 이는 박동아의 색다른 얼굴들을 볼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박동아는 때로는 사랑 앞에서 자존심을 굽힐 줄 아는 후회남으로, 때로는 우주에 낙오된 이브 킴을 구하기 위해 목숨도 내놓은 순애보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그의 다채로운 면모는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꾸며준 동시에 전개의 한 축을 이루었다.

김주헌은 소속사 시크릿이엔티를 통해 ‘별들에게 물어봐’가 막을 내린 소회를 들려줬다. 먼저 “촬영을 마치고 방송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지나, ‘별들에게 물어봐’ 마지막 방송이 끝났다”라는 말로 소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주헌은 “참여한 모든 작품이 그렇듯 ‘별들에게 물어봐’ 역시 저에겐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남긴 작품이었다”라는 애정과 함께 “여러분께도 재미를 준 작품이었길 희망한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을 찾은 김주헌은 다음 달 개막하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에 출연, 올봄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김주헌은 연극의 주인공 올드맨 역을 또 한 번 맡는다. 그의 생생한 연기와 뜨거운 에너지는 공연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그의 쉴 틈 없는 열일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한편, 김주헌이 출연하는 ‘카포네 트릴로지’는 3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