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타고코로 리에, 韓 단독 콘서트 성료 "한국은 제2의 고향"
입력 2025-02-24 14:22    수정 2025-02-24 17:31

▲우타고코로 리에(사진 = nCH 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롯 걸즈 재팬' 준우승자 우타고코로 리에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Sing A Soul(싱 어 소울)'을 개최했다.

'Sing A Soul'은 우타고코로 리에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로, MBN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높아진 인기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이날 우타고코로 리에는 '눈의 꽃'부터 '슬픈 인연', 'J에게', '이별', '보고싶다', '어릿광대의 소네트' 등 방송을 통해 많은 찬사를 받았던 곡들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일본에서 방영된 후지TV '한일가왕전 재팬라운드'에서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혼다 미나코의 '츠바사(つばさ, Tsubasa)'와 자신의 첫 한국 싱글 '제비꽃' 무대를 선보였다. 우다고코로 리에는 '제비꽃'을 부르던 중에 감동의 눈물을 흘려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어 본인의 애창곡인 '소주야곡', 한국 가수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준비하게 됐다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앙코르 곡 'Imagine(이매진)'까지 가슴을 울리는 선곡과 함께 전곡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더불어 우타고코로 리에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도 라이브로 선사했다. 딸 카나와의 에피소드가 담긴 '5살의 트위터'와 그리운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파도의 저편으로(波のかなたに)'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5살의 트위터' 무대에서는 노래의 주인공인 딸 카나가 직접 우쿨렐레를 전달하며 무대 위로 깜짝 등장해 더욱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추운 날씨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라며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 이렇게 공연할 수 있게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꼭 한국에 와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건강하게 또 만나요"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생애 첫 한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우타고코로 리에는 오는 3월 30일 일본에서 열리는 '트롯 걸즈 재팬 도쿄 콘서트 ~흐르는 강물처럼~' 공연에 참석하고, 4월에는 메이저 데뷔 앨범 'SONGS(歌)'와 'HEARTS(心)'의 동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 특히 총 24곡의 리메이크곡이 수록되는 'SONGS(歌)'와 'HEARTS(心)'는 두 곳의 음반사에서 각각의 앨범이 발매될 예정으로, 이는 일본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손꼽히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