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유니스(UNIS)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으로 구성된 8인조 걸그룹 유니스는 지난 한 해 데뷔 앨범 'WE UNIS(위 유니스)'와 싱글 1집 'CURIOUS(큐리어스)'를 발표하며 음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키치하고 통통 튀는 젠지미 콘셉트로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니스는 데뷔 후 음악뿐 아니라 스타일링, 방송, 콘텐츠,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총 15개의 트로피를 획득하고, 해외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하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했다.
멤버들은 데뷔 1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에 대한 놀라움과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진현주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옆에서 응원해 준 에버애프터가 있기에 1주년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나는 "데뷔 첫해를 바쁘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지난 1년간 얻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젤리당카는 "1년 동안 멤버 모두가 성장하고 발전한 것 같아 너무 자랑스럽다"며 "항상 저희 곁에 있는 에버애프터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토코와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도 팬들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가장 특별했던 순간으로는 데뷔 쇼케이스와 해외 팬미팅이 꼽혔다. 젤리당카는 "고향인 필리핀에서 에버애프터를 처음 만난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너무나 큰 사랑을 느꼈고,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오윤아와 임서원은 데뷔 앨범 발매일과 첫 쇼케이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임서원은 "여덟 멤버가 가장 바라왔던 순간"이었다며 "정말 많은 팬분이 함께해 줬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멤버들은 데뷔 초와 비교해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자부했다. 진현주는 "모든 것에서 서툴고 낯설어했던 저희가 이제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멋지게 보일지 고민한다"라며 "프로가 되어 가는 중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나는 한국어 실력을 가장 큰 성장 포인트로 꼽았다. "팬분들과 멤버들과 한국어로 소통하고, 음악방송 MC를 맡아 방송을 진행하다 보니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엘리시아는 "멤버들과의 사이도 더 돈독해졌다"라며 "365일 빠짐없이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졌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 1년간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것을 보는 법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유니스는 올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코토코는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넘어 여러 나라의 에버애프터를 만나는 게 목표"라며 "상반기 아시아 투어가 예정돼 있어서 제 목표는 곧 이뤄질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윤하는 "모든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꼽았다. "감사하게도 데뷔하자마자 정말 많은 상을 탔지만, 수상과 함께 바랐던 1위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라며 "열심히 활동하면서 모든 음악방송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데뷔 1주년을 맞아 4월 신보 발매와 함께 상반기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