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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일 프로야구 전경기 취소…창원NC파크 사망 사고 여파
입력 2025-04-01 01:20   

▲KBO리그(사진제공=KBO)

창원NC파크 사망 사고로 1일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지난달 31일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4월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관중 사망 사고가 발생한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주중 3연전은 전체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잠실구장(키움-두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삼성-KIA),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롯데-한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LG-kt) 경기는 오는 2일부터 재개된다. 경기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이 진행되고, 모든 선수는 근조 리본을 달고 출전하며 응원 없이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KBO와 10개 구단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전 구장 시설물과 구조물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구단과 지자체의 자체 진단을 강화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LG의 경기 중 관중 A씨가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 사고로 A씨의 동생은 쇄골 골절, 다른 한 명은 다리 타박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