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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故 송해 그리움에 눈물 "친할아버지처럼 생각"
입력 2025-04-03 01:40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사진제공=KBS)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이 '전국노래자랑' MC 송해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찬원이 진행하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국민 MC 송해의 사망 원인을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온 이찬원의 성장 과정이 공개됐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던 어린 이찬원의 모습을 보고, 현재 29세 이찬원은 크게 민망해했다.

이찬원은 "2008년도에 송해 선생님을 처음 뵀다. 2020년에 데뷔했는데 그 이전 KBS 자료는 다 불태우고 싶다"며 웃으면서도, 송해와의 소중한 인연을 회상했다.

특히 이찬원은 "원래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왼쪽에서 등장한다. MC와 초대 가수만 오른쪽에서 등장한다"라며 "왼쪽에서 등장하던 꼬마 아이가 오른쪽에서 초대가수로 꿈을 이루기까지 15년이 걸렸다"라고 벅찬 감회를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제가 오른쪽에서 등장해 초대 가수로 올라설 때는 이 세상에 송해 선생님께서 안 계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해 선생님은 친할아버지처럼 생각했던 분"이라며 눈시울을 붉히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송해의 마지막 모습과 사망 원인도 공개됐다. 송해는 2022년 6월 8일, 서울 도곡동 자택 화장실 문에 기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송해의 손주사위는 "오전 7시쯤 도착했을 때 문 뒤쪽에 살짝 기대어 계셨다"라며 "낙상 흔적도, 물기도 없어 샤워 중도 아니었다. 새벽 시간 화장실을 다녀오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신 것으로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의사 이낙준은 "고령의 경우 갑작스럽게 활동할 때 심장이 혈류 요구량을 따라가지 못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등 감염 이후에도 염증 반응이 남아 심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국내 최장수 음악 경연 프로그램 MC로 활동했던 송해는 95세를 일기로 별세했으며,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