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 삶과 죽음을 다투는 처절한 현장의 기록, '초대형 산불 현장 속 동물들'을 전한다.
◆산불 10일간의 악몽…그 속에 희망을 찾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삽시간 만에 전국을 휩쓴 초대형 산불. 거대한 산불은 수많은 생명의 목숨과 터전을 앗아갔고, 10일간 지속된 산불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큰 상처를 남기고 꺼졌다.
새까맣게 타버린 염소, 생사의 판가름이 된 목줄에 메여 미처 피하지 못한 개들, 우리에 갇힌 가축, 한순간에 터전을 잃은 야생 동물까지 영문도 모른 채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적이라곤 남아있지 않을 것 같은 참혹한 이곳에도 숨죽여 신음하는 동물들이 있었다.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아비규환이 된 현장을 돌아다니며 필사적으로 동물 구조에 힘쓰는 사람들. 그들의 간절함이 닿은 걸까, 잿더미 속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동물들. 그저 화상자국과 불에 그을린 털만이 그날의 공포를 말해준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주인 잃은 동물들은 갈 곳이 없이 정처 없이 헤맬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존재한다. 온몸이 화상으로 뒤덮여 다리까지 절단된 고양이, 집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지만 살아남은 개, 극적으로 견주의 품으로 돌아온 녀석까지.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물들이 남아있다. 그들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귀 기울여 주길. 여전히 삶과 죽음을 다투는 간절한 현장의 기록을 담아본다.
◆시각장애 크리에이터 한솔 씨와 천재犬 토리
수많던 천재견의 계보를 이을 2025년의 새로운 천재견이 등장했다! ‘토리’는 그간 천재견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135만 명의 구독자 수를 자랑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영상으로 담아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각장애 크리에이터 한솔 씨. 그가 바로 토리의 보호자다. ‘시각장애인이 반려견을 키울 수 있울까?’라는 세상의 편견을 깨고자 더 열심히 토리와 훈련했다. 노력의 결과일지 앉아, 엎드려, 죽은 척 등 무려 마흔여 가지의 개인기는 기본, 토리만의 특별한 개인기 ‘김연아 트리플악셀’과 ‘계란말이’는 천재견 인증을 받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천재견 토리에게 이보다 더욱 특별한 능력이 있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배변하기 전 벽을 두드리며 한솔 씨에게 알리기 시작했다는 토리. 뿐만 아니라 물이 마시고 싶을 때는 물그릇을 긁고, 놀고 싶을 때는 한솔 씨가 촉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알려주는 등, 마치 한솔 씨가 앞이 안 보이는 걸 아는 듯 행동한다.
오로지 한솔 씨만을 바라보며 한솔 씨만을 위해 행동하는 토리는 정말 한솔 씨가 앞이 보이질 않는 걸 알고 있는 걸지, 사람과 동물 사이의 차원이 다른 교감이 가능함을 보여주는이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