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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별잡 지중해' 유현준·김상욱·안희연·한동일, 본격 크루즈 여행 시작…시칠리아 이야기
입력 2025-04-07 22:00   

▲'알쓸별잡: 지중해' 2회(사진제공=tvN)

'알쓸별잡: 지중해' 편에서 유현준, 김상욱, 안희연, 한동일이 본격적인 크루즈 여행을 시작한다.

7일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 2회에서는 윤종신, 배두나와 함께 건축가 유현준, 물리학자 김상욱, 시인 안희연, 뉴페이스 한동일이 시칠리아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2회 예고 영상에는 거대한 크루즈에 승선한 지구별 여행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인생 첫 크루즈라는 설렘을 안은 이들은 대형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으리으리한 중앙 공간, 다양한 상점들과 펍, 야외 갑판의 거대 미끄럼틀까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또 하나의 도시 같은 규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크루즈 여행의 첫 번째 기항지는 지중해 최대의 섬 시칠리아다. 이번 여정에는 동아시아인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자 라틴어와 이탈리아어에 능통한 한동일이 합류해 10년간의 로마 유학 생활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한 지중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안희연은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속 여정을 따라 시칠리아를 탐방하고, 윤종신과 유현준은 타오르미나의 고대 그리스 원형 극장을 찾는다. 김상욱은 시칠리아 전설로 전해지는 무어인의 얼굴을 한 화분의 유래를 탐구해 배두나마저 "너무 무서운 얘기"라며 놀라게 만든다. 시칠리아의 어두운 역사인 마피아 이야기도 펼쳐진다.

방대한 수다의 향연을 다 담지 못해 선공개된 2회 미방송분에서는 "'사랑하면 결혼해야 해'라는 생각은 언제부터 생긴 걸까"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결혼이 본래 사랑이 아닌 상속과 재산 분배를 위한 제도였다는 역사적 배경부터, 산업혁명 이후 경제적 독립이 가능해지며 비로소 사랑 기반의 결혼이 시작됐다는 흐름까지, 현대 사회의 결혼에 대한 새로운 시각까지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알쓸별잡: 지중해' 2회는 7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