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한일전 2차전에서 한국팀 선수들이 일본 멤버 요코야마, 타카하시, 마시마, 이시이, 히노, 시로마 미루 등을 상대한다.
9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제주 전지훈련 끝에 한일전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이 뽑힌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차전 패배 이후 설욕을 위해 '제주 전지훈련'이라는 특급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영표 감독과 전가을 코치는 하루 먼저 제주에 도착해 훈련 시뮬레이션을 준비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은 '당일 탈락' 시스템을 도입한 극한의 서바이벌로 진행됐다.
이영표 감독은 "한일전에서 연속해서 지는 것보다 더 잔인한 건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후보 선수들과 일대일 멘탈 케어 면담도 진행했다.
전 'FC원더우먼' 멤버이자 시즌2 득점왕이었던 송소희는 이번 한일전 2차전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그는 국내 최초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과 함께 심금을 울리는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대표팀에는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다. 일본 '레전드' 걸그룹 AKB48의 비주얼 멤버로 Mnet '프로듀스 48', '퀸덤 퍼즐' 등에 출연하며 한국 활동을 병행한 시로마 미루였다.
시로마 미루는 서핑, 스노보드,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능통하다고 알려졌다. 사오리와 마시마는 새 멤버를 보자마자 단번에 알아보고 놀라움을 표했으며, 사오리는 자신의 일본 본가로 선수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한일전 1차전의 주장이었던 정혜인은 이영표 감독과의 면담에서 "개인적인 욕심으로 '리벤지'다 보니 원년 멤버 그대로 가고 싶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최종 선발된 한국 대표팀 7인은 "연습량도 많았고 연습 경기 내용도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올라가 있다"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혹독한 제주 전지훈련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한국 대표팀 7인의 정체와 일본 대표팀 새 멤버의 모습, 그리고 양국의 치열한 혈투는 9일 오후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