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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욕지도 해녀 포차 바다 한상, 산지 직송 미식 여행
입력 2025-04-15 21:30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이 여행 작가 변종모 씨와 함께 욕지도에서 해녀 포차 바다 한상과 비렁길 고구마 도넛을 만난다.

15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수고로움을 마다치 않고 발품 팔아가며 찾아가 즐기는 한 끼를 만나본다.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남짓, 한려수도 남쪽 끝에 위치한 욕지도. 천삼백여 가구가 살고 있는 커다란 섬답게 볼거리도 먹거리도 참 많다는 욕지도로 여행 작가 변종모 씨가 여행을 떠났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
욕지도 여행의 시작은 비렁길. 경상도 사투리로 ‘벼랑’을 뜻하는 비렁길은 섬 주민들이 오가던 통로 길이다. 해안선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출렁다리부터, 깎아지른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가 따로 없다. 섬 둘레길 따라 뚜벅뚜벅 걷다 보면 마주하는 별미, 노란 고구마 앙금으로 속을 가득 채운 욕지도산 고구마 도넛까지 눈길 닿는 곳곳, 푸른 물결이 펼쳐지는 욕지도 한 바퀴를 걸어본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
과거 바다 위 어시장인 파시(波市)가 열렸을 정도로 황금어장이라는 욕지도 바다. 50여 년을 바다에 기대 살아왔다는 해녀 오정희 씨 부부를 만난다.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금실 좋은 부부를 따라 바다로 따라나섰는데. 인어처럼 망망대해를 맨몸으로 누비는 정희 씨. 수면으로 올라올 때면 귀한 전복과 해산물들이 한가득이다. 바다향 가득 머금은 싱싱한 해산물의 향연. 푸른 바다가 품은 자연의 맛을 찾아 떠나는 산지 직송 미식 여행을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