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들' 마지막회(사진제공=MBC)
유명희 교수, 김지윤 박사, 송호창 변호사, 박종훈 소장이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트럼프와 한국의 위기'를 주제로 심층 토론에 나선다.
15일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미국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들과 대미 외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의 패널은 1기 트럼프 정부와 직접 협상한 경험이 있는 유명희 서울대 객원교수(전 통상교섭본부장)를 비롯해 정치외교학자 김지윤 박사,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송호창 변호사,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전 KBS 경제전문기자)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차등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지난 9일 갑자기 90일간 유예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강경 대응과 예상되는 역효과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발언 하나에 세계 경제가 출렁이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 전략이 적절한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일본과의 연대는 없다"고 밝힌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리 협상 패를 다 보여준 경솔한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상대로 '원스톱 쇼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관세 협상을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90일간의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석희의 질문들' 마지막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