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진으로는 ‘농구 대통령’ 허재, 국민배우 방은희, ‘양신’ 양준혁, 변호사 양소영, 탈모 전문의 한상보, 스타 셰프 정호영, 케이팝 대표 안무가 배윤정, 뇌 과학자 장동선,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 ‘피지컬100’으로 유명한 운동 크리에이터 조진형, ‘야구 스타’ 최준석, 가수 슬리피, 개그맨 김승진, 트로트 가수 안성훈,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이장준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초짜 러너’들의 마라톤 도전을 도울 감독으로는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권은주가 발탁됐다. 아울러, ‘대한민국 원톱 운동 크리에이터’인 심으뜸, 전 육상선수 이연진, ‘연예인 마라톤 기록 1위’ 고한민이 코치진으로 의기투합한다.
특히 허재는 예능에서 보기 힘든 ‘스포츠 레전드’로, 이번 ‘뛰산’을 통해 51년 농구 인생을 뒤돌아 보는 한편, ‘제2의 인생’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 전 국민적 관심을 모은다. 또한 이혼의 아픔이 있는 손정은, 율희도 당당한 ‘홀로서기’를 위해 마라톤을 택했다고 해 이들이 들려줄 마라톤과 인생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션 단장은 “16인 모두가 각자의 사연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러닝은 단지 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고민을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한 몸은 기본”이라며 이들의 도전을 물심양면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표 부단장 역시, “요즘은 건강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힘들어 러닝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힐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뛰어야 산다’ 1회에서 ‘초짜 러너’ 16인은 이날 첫 대면식을 가진 뒤 곧장 경북 영주에서 열리는 ‘5km 마라톤’ 대회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배성재는 모두에게 “이번 대회에서 완주를 못 하는 사람은 바로 탈락한다. 집으로 가시면 된다”고 기습 발표하고, “5km를 35분 안에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특전이 있다”라고 덧붙여 ‘초짜 러너’들을 긴장케 한다.

가장 꼴찌로 달리던 ‘134kg’의 최준석은 “차로 가면 5분도 안 될 거리인데, 못 뛰겠다”라고 하더니 꾸준한 페이스로 허재를 따라잡는다. 그러자 허재는 “넌 나보다 젊은데 늦게 뛰면 안 되지! 빨리 앞으로 나와!”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는 “감독님! 전 무릎 수술을 두 번이나 해서”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고, 허재는 “넌 보이는 외상이지만, 난 안으로 수술을 했다”고 어필해 갑분 ‘수술 배틀’을 벌인다. 과연 ‘하위권 삼파전’으로 짠내 웃음을 안긴 허재-양준혁-최준석이 이날의 마라톤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