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뛰어야산다' 출연진 허재·방은희·율희·양소영·손정은·배윤정·조진형·한상보 등 나이·성별·직업 초월 마라톤 도전
입력 2025-04-19 20:00   

▲'뛰어야 산다'(사진 제공=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가 19일 첫 방송된다. '뛰어야산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이 저마다 간절한 사연을 안고 마라톤에 도전해 자신의 상처와 한계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출연진으로는 ‘농구 대통령’ 허재, 국민배우 방은희, ‘양신’ 양준혁, 변호사 양소영, 탈모 전문의 한상보, 스타 셰프 정호영, 케이팝 대표 안무가 배윤정, 뇌 과학자 장동선,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 ‘피지컬100’으로 유명한 운동 크리에이터 조진형, ‘야구 스타’ 최준석, 가수 슬리피, 개그맨 김승진, 트로트 가수 안성훈,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이장준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뛰어야 산다'(사진 제공=MBN)
초짜 러너들의 지독한 자기 성장 스토리인 ‘뛰어야 산다’는 ‘마라톤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과 이영표를 ‘러닝 비기너’이자 ‘뛰산 크루’의 운영 단장과 부단장으로 캐스팅했으며, ‘뛰산 크루’의 마라톤 도전기를 중계할 진행단으로 배성재, 양세형을 확정지었다.

‘초짜 러너’들의 마라톤 도전을 도울 감독으로는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권은주가 발탁됐다. 아울러, ‘대한민국 원톱 운동 크리에이터’인 심으뜸, 전 육상선수 이연진, ‘연예인 마라톤 기록 1위’ 고한민이 코치진으로 의기투합한다.

특히 허재는 예능에서 보기 힘든 ‘스포츠 레전드’로, 이번 ‘뛰산’을 통해 51년 농구 인생을 뒤돌아 보는 한편, ‘제2의 인생’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 전 국민적 관심을 모은다. 또한 이혼의 아픔이 있는 손정은, 율희도 당당한 ‘홀로서기’를 위해 마라톤을 택했다고 해 이들이 들려줄 마라톤과 인생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뛰어야 산다'(사진 제공=MBN)
여기에 100kg이 넘는 거구 운동인인 양준혁과 조진형, 각자의 분야에서는 천재적이지만 체력적으로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장동선, 슬리피, 정호영 등이 마라톤에 참여하는 모습도 이색적이라 이들의 마라톤 여정에 관심이 솟구친다.

션 단장은 “16인 모두가 각자의 사연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러닝은 단지 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고민을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한 몸은 기본”이라며 이들의 도전을 물심양면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표 부단장 역시, “요즘은 건강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힘들어 러닝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힐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뛰어야 산다’ 1회에서 ‘초짜 러너’ 16인은 이날 첫 대면식을 가진 뒤 곧장 경북 영주에서 열리는 ‘5km 마라톤’ 대회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배성재는 모두에게 “이번 대회에서 완주를 못 하는 사람은 바로 탈락한다. 집으로 가시면 된다”고 기습 발표하고, “5km를 35분 안에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특전이 있다”라고 덧붙여 ‘초짜 러너’들을 긴장케 한다.

▲'뛰어야 산다'(사진 제공=MBN)
잠시 후, ‘초짜 러너’들은 85명의 일반인 러너들과 함께 ‘5km 마라톤’에 돌입한다. 이때 ‘최약체’로 꼽혔던 가수 슬리피는 단독 질주에 나서는 반면, ‘레전드 스포츠 스타’ 허재-양준혁-최준석은 일찌감치 하위권을 형성해 짠한 웃음을 안긴다. ‘환갑’ 허재는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며 헉헉 거리고, ‘56세 늦둥이 아빠’ 양준혁은 “125kg 몸을 끌고 뛰는 거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다가, “허재 형한테는 질 수 없다”며 갑자기 그를 앞질러 간다.

가장 꼴찌로 달리던 ‘134kg’의 최준석은 “차로 가면 5분도 안 될 거리인데, 못 뛰겠다”라고 하더니 꾸준한 페이스로 허재를 따라잡는다. 그러자 허재는 “넌 나보다 젊은데 늦게 뛰면 안 되지! 빨리 앞으로 나와!”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는 “감독님! 전 무릎 수술을 두 번이나 해서”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고, 허재는 “넌 보이는 외상이지만, 난 안으로 수술을 했다”고 어필해 갑분 ‘수술 배틀’을 벌인다. 과연 ‘하위권 삼파전’으로 짠내 웃음을 안긴 허재-양준혁-최준석이 이날의 마라톤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