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신삼국지’가 도원결의와 십상시의 비밀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22일 첫 방송되는 ‘신삼국지' 1회에서는 ‘누구도 믿지 마라’를 주제로 삼국지 영웅인 유비, 관우, 장비의 첫 만남과 도원결의 비하인드, 중국 후한 말 ‘누런 두건’을 두른 무리들의 반란,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권력 투쟁과 황제의 운명까지 휘몰아치는 서사를 깊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먼저 침착맨은 삼국지 속 다양한 인물들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파헤친다. 소설에 묘사된 유비, 관우, 장비의 외모를 직접 그린 그림으로 보여주는가 하면, 이들의 성격과 직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짚어주며 현장을 몰입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의형제를 맺은 세 사람 중 유비가 맏형이 된 이유, 관우의 숨겨진 과거, 황제의 총애를 받았던 열 명의 환관 십상시의 만행 등을 삼국지 마니아답게 신선한 관점에서 설명한다.
특히 침착맨은 십상시의 만행 중, 매관매직에 대해 설명할 때 “십상시는 매관매직할 때 가격표가 있었다”는 놀라운 사담과 함께 이를 현재의 구독 서비스에 빗댄다. 십상시의 매관매직에는 구독 서비스처럼 정기결제 시스템이 있었고, 돈이 부족한 사람은 후불 정산도 가능했다는 것. 침착맨식 눈높이 설명에 최태성을 비롯한 출연진들 모두 “이해하기 너무 쉽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여진구와 강한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삼국지 속 결정적 대사를 재연해 재미를 더한다. 더욱이 여진구는 다수의 사극 작품 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자들의 암투를 유추하는가 하면, 침착맨과 최태성이 낸 퀴즈에 열정적으로 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강한나 역시 등장 인물에 관한 궁금증은 물론,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역사적 배경 등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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