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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의 스포트라이트] 윤형빈, K팝 전용 소극장 'K팝 스테이지'를 만든 이유②
입력 2025-04-26 12:01   

K팝 본고장의 부활…윤형빈이 꿈꾸는 ‘홍대 르네상스’

▲'K팝 위크 인 홍대'(사진=윤소그룹 제공)

②에서 계속

◆ 홍대, K팝의 새로운 성지로 재탄생할까

홍대는 과거 인디밴드 공연의 메카로 불리며 젊음과 음악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수많은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이곳을 발판 삼아 성장했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홍대 공연 문화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윤형빈의 'K팝 위크 인 홍대'는 홍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한번 음악 팬들의 발길을 이끄는 매력적인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형빈(비즈엔터DB)

윤형빈은 일본 도쿄 한류의 메카로 불리는 '신오쿠보' 지역을 언급하며, 그곳에서 'K팝 위크 인 홍대'의 아이디어를 얻었음을 밝혔다.

"일본 신오쿠보에는 100석 규모의 공연장들이 K팝 전문 공연장으로 꽤 활성화돼 있어요. 그런데 K팝은 우리나라 콘텐츠인데 왜 K팝 전문 공연장이 일본 신오쿠보에만 있고 한국에는 없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윤형빈의 지적처럼 K팝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팬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K팝 공연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는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캐주얼하게 가서 즐길 수 있는 곳도 한국에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관광객들은 콘서트 일정에 맞춰서 미리 티켓 예매를 하지 않으면, K팝을 볼 곳이 없잖아요"라고 밝혔다. 'K팝 위크 인 홍대'를 통해 이러한 K팝 팬들의 갈증을 해소되길 원한다고도 설명했다.

▲'K팝 위크 인 홍대'(사진=윤소그룹 제공)

그는 "외국인이 엄청 많고, 그냥 걸어 다니면 외국인이 늘 있어요"라며, 홍대가 이미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는 그의 K팝 공연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K팝 위크 인 홍대'의 운영 방식에 대해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런 행사가 계속 열린다는 것"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K팝 위크 인 홍대' 이후에도 'K팝 스테이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팝 스테이지'가 K팝 전용관이 되는 거죠. 그래서 계속 그 무대에서 언제든지 K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③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