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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편스토랑' 이찬원, 고등학교 선생님과 특별한 재회 "실망시킨 적 없는 학생"
입력 2025-04-26 02:00   

▲'편스토랑' 이찬원(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편스토랑' 가수 이찬원이 고등학교 때 은사를 초청해 음식을 대접했다. 또 데이트폭력을 막고 표창을 받았던 미담도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이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담임 교사를 초대해 요리를 대접하며 특별한 인연을 회상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찬원은 이날 방송에서 "한때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다.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해 요리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찬원은 쑥 인절미, 늙은 호박죽, 도가니육개장 등 직접 만든 음식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이찬원은 손님이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자 은사인 권오갑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선생님 덕분에 고등학교 3년 내내 사회 과목 전교 1등을 했다"라며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이찬원이 고등학생 시절 지역 사회에서 표창을 받았던 미담도 함께 소개됐다. 은사인 권오갑 선생님은 "학교로 지역구 의회에서 이찬원 군에게 표창을 수여한다는 공문이 도착했다"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혔다.

이찬원은 당시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길거리에서 한 여성이 나이 많은 남성에게 위협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데이트폭력이었던 것 같다"며 "둘 사이를 떼어놓고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경찰이 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선생님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는 기록이 공문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찬원의 용기 있는 행동은 방송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찬원은 학창시절 내내 반장을 맡았고, 지역 축제의 MC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 있는 학생이었다. 권오갑 선생님은 "외부 활동이 많아 걱정도 했지만, 한 번도 실망시킨 적 없는 학생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