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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불꽃야구' 장시원 PD·스튜디오 C1 고소 "'최강야구' IP 저작권 침해"
입력 2025-04-29 12:00   

▲'최강야구' 시즌3 포스터(사진제공=JTBC)

JTBC가 '최강야구' IP를 침해당했다며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 C1과 장시원 PD를 형사 고소했다.

JTBC는 29일 "스튜디오 C1과 장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지난 28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JTBC는 "스튜디오 C1이 '최강야구' 포맷과 유사한 '불꽃야구'를 제작하고,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무단 제공하는 등 저작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스튜디오 C1이 '최강야구' 상표를 JTBC 허락 없이 사용하고, 장 PD가 주주총회 결의 없이 임의로 이사 보수를 책정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제기했다. 계약 종료 후에는 JTBC 서버에 저장된 '최강야구' 관련 파일을 무단 삭제한 것으로 보고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JTBC는 스튜디오 C1이 별도의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제작해 지난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직관 경기를 열었던 것을 두고 "'최강야구' IP를 침해하는 유사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계 레전드 선수들이 전국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즌1부터 3까지 장 PD가 이끄는 스튜디오 C1이 제작했다. 하지만 최근 제작비 과다 청구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 갈등이 불거졌고, JTBC는 새로운 제작진과 함께 시즌4 제작에 착수했다.

JTBC는 '최강야구 2025'를 오는 9월 방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