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FC 스트리밍파이터 새 멤버 벤, 쉐리와 FC 발라드림 서기, 정예원의 데뷔전이 펼쳐진다.
30일 SBS '골때녀'에서는 G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FC 스트리밍파이터 대 FC 발라드림이 방송된다. 두 팀은 2023년 3월 이후 약 2년 만에 맞붙는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첫 대결 당시 창단 한 달 만에 '발라드림'을 꺾으며 기적의 첫 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후반 9분 앙예원의 골로 패배를 허용했던 '발라드림'은 그 후 설욕의 칼날을 갈아왔다. 주장 경서는 "매일같이 '스밍파'를 만나고 싶었다"라며 복수심을 내비쳤다. 이들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현영민 감독과 함께 반격에 나선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감독들의 자존심 싸움이다. '승률 18%' 현영민 감독과 '승률 20%' 박주호 감독은 경기 전 독대에서 날 선 신경전을 펼쳤고, 전술적 기 싸움도 뜨겁다.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 감독들이 K리그식 세트피스부터 라리가식 지역 수비까지, 저마다의 색깔로 경기를 설계하며 지략 대결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발라드림'을 새롭게 이끄는 현영민 감독은 학익진, 칙칙폭폭 등 기상천외한 세트피스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 혼란을 유도하는 새로운 전술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본 김병지 감독은 "현영민 또 이상한 거 가르쳤다"라고 웃음을 터트린다.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스트리밍파이터'의 뉴멤버 쉐리는 축구인 출신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아, 마치 마라도나 같은 경기력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라드림의 정예원 역시 데뷔전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선보이며 ‘뼈예원’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양 팀 신인들의 패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경기의 긴장감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경기 결과는 30일 오후 9시 SBS '골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