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서울 도심에서 ‘꽁냥꽁냥’한 데이트를 진행하며 호감을 키워간 지민X제연은 계약 연애 마지막 날 서울 근교로 떠나, 서로에게 온전히 몰입하는 데이트를 진행한다.
연인과 친구의 무드를 오가며 하루 종일 설레는 데이트를 이어 나간 이들은, 계약 연애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제연은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라며, “계약 연애가 끝나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라는 속마음을 꺼낸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연을 향한 ‘원 앤 온리’ 마음을 표현했던 지민은, “앞으로 서로 다른 사람이랑 데이트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질투 날 것 같다, 내일부터 널 어떻게 대하지…”라며, “다시 3일 할까?”라고 직진 고백해 제연을 웃게 한다.
그런가 하면 지민은 서울 ‘페어링하우스’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기 좋아해? 결혼하면 아기 몇 명 낳고 싶어?”라고 제연에게 묻는 등 조심스럽게 ‘미래’를 그려보기도 한다. 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제연에게 ‘진심’을 표현하는 지민의 장인급 ‘멘트 플러팅’이 몰아치자, MC 최시원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속 대사를 듣는 것 같았다”라며 ‘물개박수’로 리스펙을 표현한다.
‘40세 파일럿’ 창환은, 마지막 데이트를 앞두고 채은에게 “비행기 태워 줄게”라며 ‘필살기’를 꺼낸다. 창환이 채은을 데려간 곳은 비행 연습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장으로, 실제 여객기를 똑같이 재현한 공간에서 창환은 채은을 ‘기장석’에 태운 뒤, 부기장석에서 채은을 섬세하게 지도하며 ‘본업 하는 남자’의 매력을 마구 발산한다. 창환X채은의 이색 데이트를 지켜보던 이청아는 “너무 멋있다…”라며 감탄을 폭발하고, 박지선 교수는 “(채은 입장에서) 이 데이트는 절대 못 잊을 것 같다”라며 완벽한 데이트에 ‘심쿵’을 드러낸다.

찬형X하늘은 의사이자 스타트업 CEO이기도 한 찬형의 휴무일을 맞아 겨울 바다로 드라이브를 떠난다. 이동 중 하늘은 찬형의 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물어보는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은 “찬형의 바쁜 삶이 평생 이어질 수도 있는데, 나에게 잘 맞는 걸까”라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한다. 바닷가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이어 나간 두 사람은 ‘계약 연애’가 끝나기 전 서로의 마음을 진솔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때 찬형은 “(하늘이) 모두에게 잘 웃어줘서, ‘페어링하우스’에 돌아가는 순간 바로 친구가 되는 느낌”이라며 약간의 섭섭함을 드러낸다. 하늘 또한 “각자의 일에 대한 방향성이 다르다고 느꼈다”라며, ‘현실’로 닥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서로를 ‘꼬공’과 ‘키왕’으로 불러온 ‘늘찬 커플’이 현실의 벽 앞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이들의 운명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우재X지원은 ‘화가’ 우재의 그림이 걸려 있는 공간을 찾아다니며 ‘우재 세계관’ 데이트를 진행한다. 먼저 두 사람은 우재의 지인이 운영하는 꽃 공방에서 ‘꽃바구니 클래스’를 진행하는데, 우재의 지인은 “우재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라며 적극적인 ‘밀어주기’에 나선다.
또 우재X지원은 우재의 그림으로 가득 채워진 카페를 찾아 함께 그림을 감상하면서, 완벽한 ‘감성 페어링’을 이뤄나가며 서로에게 스며든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숨죽여 지켜보던 최시원은 “짧은 기간인데도 서로를 향한 진심이 화면을 뚫고 느껴져서, 눈물이 날 뻔했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어 입주자 8인은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모여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메기남이 나타나 단체로 ‘얼음’ 상태가 된다. 이 메기남은 “오늘 오기로 한 사람”이라고 인사한 뒤, “예쁘신 분들이 많다”고 적극적인 플러팅을 날린다. 이어 그는 “이 ‘페어링북’을 보고 얘기해보고 싶었어요, 누구시죠?”라며 여자 한 명을 언급하는가 하면, “같이 밥 한 번 먹어요”라며 거침없이 대시해 새로운 로맨스 파란을 예고한다. 여성 입주자들은 이 메기남에 대해 “연예인 비주얼인데?”, “대박이다. 궁금해졌어”라며 관심을 보이는데, 남자 입주자들은 “(여자 중) 누구든 흔들 수 있겠다”, “충격 받았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쳐 극과 극 분위기를 형성한다.
입주자 8인의 ‘계약 연애’가 종료되며 러브라인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를 비롯해, 새로운 ‘메기남’의 등장으로 판세가 또다시 뒤집히는 현장은 2일 밤 10시 50분 방송하는 채널A ‘하트페어링’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