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기은세가 존경하는 선배 전인화를 집으로 초대,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한다.
기은세는 전인화에게 맛은 물론 눈까지 즐거운 요리들을 선보였다. 이를 본 전인화는 “너는 왜 이렇게 예쁘니? 요리, 인테리어, 살림 다 예쁘게 잘한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기은세는 “주변에 괜찮은 남자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라며 애교 넘치는 농담으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은세는 전인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6코스 요리들을 함께 먹으며, 믿고 따르는 선배 전인화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일에 대한 고민부터, 엄마에 대한 이야기 등 속 깊은 이야기들이 오가기도. 기은세는 “저희 엄마는 뭐든 제 선택을 믿어 주시는 분”이라며 “이혼했을 때도 엄마는 ‘네가 알아서 할 거니까 괜찮다’라고 하셨다. 저희 엄마는 제가 결혼할 때도, 헤어질 때도 반대를 한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전인화는 “나는 처음 결혼했을 때부터 30년 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라며 “시어머니가 계시는 동안은 내가 요리를 많이 하지 않았다. 10여 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때부터 내가 본격적으로 음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 늦게 주방 살림의 재미를 봤다”라고 말했다. 시어머니가 배우로 일하는 며느리 전인화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해 주셨다는 것.
전인화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내 꿈에 나타나셨다. 사랑하는 아들(유동근) 꿈에는 한 번도 안 나오셨는데, 오직 내 꿈에만 나오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인화가 털어놓은 시어머니 꿈 이야기에 기은세는 놀라워하면서도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