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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아는 형님’ 완벽 접수…초딩 입담+예능감 ‘폭발’
입력 2025-05-04 10:07   

▲'아는형님' 황민호(사진제공=JTBC)
가수 황민호가 어린이날 특집 ‘아는 형님’에 출연해 음악, 예능, 감성까지 다 잡으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황민호는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어린이날 특집에 출격, 엉뚱하면서도 성숙한 입담, 흥 넘치는 무대, 그리고 예상치 못한 설렘 모먼트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황민호는 장래희망으로 먹방 유튜버를 꼽으며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먹는 데 자신 있다”며 순수한 포부를 밝혔고, 좋아하는 음식으로 염소탕과 추어탕을 언급해 형님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밥 한 공기는 이제 다 먹는다”는 귀여운 고백으로 여전히 어린 소년의 매력을 뽐냈다.

장구를 잘 치는 비결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한 번씩 악기를 연주하고 싶지 않나. 그래서 어떤 악기를 연주해 볼까 생각하다가 (황)민우 형이 장구를 추천했다"며 "그 뒤부터 내가 독학으로 장구를 배우는데 되게 재밌더라. 그래서 아침, 점심, 저녁 맨날 1시간씩 장구 연습을 한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황민호는 손헌수의 '관상타령'을 선곡해 노래와 장구가 어우러진 무대를 꾸몄다. 신나는 무대로 현장을 압도한 황민호는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다가가 호응을 이끌며 노련한 모습을 보였고, 이내 신곡 '망나니' 라이브까지 펼쳐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강호동은 "대박 사건"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민호의 핑크빛 분위기도 재미를 줬다. 함께 출연한 박성온은 황민호와 이수연이 썸 타는 중이라고 폭로했고, 당황한 황민호는 "친한 동생"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황민호는 이수연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귀까지 빨개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2025 아는 운동회'에서는 황민호의 열정이 돋보였다. 이수근과 함께 팀을 이룬 황민호는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수근의 반칙으로 인해 울음을 터트린 오지율에게 선물을 양보하며 따뜻한 마음씨로 훈훈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