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찍을수록 성공 궤도' 레이스로 ‘큰손’ 투자자에게 눈도장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멤버들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스타트업 대표로 등장해 시작부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난 서울대 이과 출신”이라며 남다른 학벌을 뽐내는 꼬꼬마 대표부터 ‘수능 수학 5점 출신’의 수학학원 대표, 여기에 샹들리에를 머리 위에 얹은 듯한 비주얼로 남다른 부내를 자랑한 대표까지 등장했다. 번지르르한 허울과 달리 이들은 포천의 ‘큰손’에게 투자를 받기 위한 고군분투를 예고했다.
이날 멤버들은 투자 유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특별한 도장을 모아야만 했다. 5대5 확률로 투자 도장을 얻기 위해 포천의 명소 Y자 출렁다리를 건너야만 해 김종국을 제외한 모두가 울상을 지었다. 특히, 하하와 최다니엘은 ‘최약체 쫄보 형제’로 등극, 서로 두 손을 맞잡은 채 눈을 질끈 감고 ‘노룩 다리 건너기’에 도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줄도 모르고 신이 난 김종국이 온몸으로 다리의 출렁임을 극대화해 멤버들의 고성이 오가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지예은은 언니·오빠 할 거 없이 스펀지봉을 휘두르며 하극상을 선보여 큰 웃음을 예고했다. 팔다리가 끈에 묶인 채, 상대팀에게 물감을 묻혀야 하는 미션에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지석진을 향해 “요놈아~”를 연발하며 한껏 농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공수가 교체되자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것처럼 지예은은 ‘목각 인형’이 돼 몸 개그의 향연을 펼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마지막 장소로 포천 산정호수의 한 놀이공원에 도착한 멤버들은 열심히 모은 투자 도장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야 했다. 아무것도 찾지 못한 채 미궁에 빠진 팀이 있는가 하면, 보유한 도장을 조합해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지 못하며 “소름 돋는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도장을 조합할수록 퍼즐처럼 드러나는 메시지를 통해 계약서를 손에 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