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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정준원, 고윤정에 심장 두근...9화 예고 언니 부부의 여행 오이영, 구도원과 단둘이?
입력 2025-05-04 23:39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8화(사진제공=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과 정준원의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가슴 설레는 전개를 이어갔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8화에서는 구도원(정준원 분)이 오이영(고윤정 분)을 향한 감정을 자각하며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날 구도원은 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던 루틴을 깨고, 오이영과 함께 출근했다. 오이영은 “무슨 일 있냐”며 의아해했고, 구도원은 “늦잠 잤다”며 대충 둘러댔지만, 그가 느끼는 감정 변화는 감추기 어려웠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8화(사진제공=tvN)
특히 구도원은 평소보다 훨씬 더 오이영의 사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다. “왜 전공을 포기했는지”, “마이너스 통장이 얼마인지” 같은 사소하지만 사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오이영은 “1년 넘게 같이 살면서 이런 얘기 처음 하지 않냐”며 당황해했다.

그러던 중 오이영의 휴대폰에 마취과 레지던트 함동호(김이준 분)의 전화가 걸려왔고 구도원의 표정은 순간 굳어졌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8화(사진제공=tvN)
병원에서는 김사비(한예지 분)가 회진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끝에 근종 제거 수술을 받게 됐다. 오이영,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김유석 분) 등은 동기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끈끈한 동기애를 보여줬다.

또 표남경의 어머니(박성연 분)가 산부인과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동네 유명 만두집을 운영하는 그녀는 레지던트들에게 먹거리를 나눠주며 특유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사비는 함께 입원한 표남경의 어머니 곁을 지키며 진통제 등을 챙기고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여 표남경을 감동하게 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8화(사진제공=tvN)
금요일날 저녁 오이영은 함동호의 연락을 받고 저녁 약속에 나섰다. 단둘만의 자리라 생각했지만 그곳에는 박무강(유현종 분), 주상현(엄준기 분), 박준석(서이서 분) 등 함께 수술실에서 고생했던 동료들이 함께한 뒤풀이 자리였다.

식사를 마친 뒤 오이영에게 함동호는 “짝사랑 힘들지 않냐”며 물었고 오이영은 “요즘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라고 털어놓으며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구도원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8화(사진제공=tvN)
구도원은 오이영이 함동호를 만났다는 소식에 괜히 혼란스러워했지만, 뒤풀이 자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안도했다. 휴대폰을 찾고 연락을 해온 오이영과 다시 마주한 그는 “신경 쓰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감정을 자각했다. 벤치에 앉은 두 사람, 구도원의 심박수는 높아졌고 그의 진심도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8화(사진제공=tvN)
방송 말미 공개된 9화 예고편에서는 병원에 촬영팀이 들어오고, 이를 준비하는 레지던트들의 분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사비는 2년 차 차다혜(홍나현 분)와의 갈등을 토로했고, 오이영은 명은원(김혜인 분)에게 매일 혼난다며 힘겨움을 드러냈다.

또한, 오이영의 언니 오주영(정운선 분)과 형부 구승원(정순원 분)은 구도원과 오이영에게 “여행을 간다”고 선언했고, 이에 구도원은 “자고 온다던데?”, 오이영은 “3박 4일이랬나?”라며 설레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