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 18회에서는 '희대의 팜므파탈' 마타하리의 삶과 죽음을 다룬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40살의 마타하리는 21살의 러시아 공군 조종사와 사랑에 빠졌다. 장도연은 마타하리의 연하남 이야기에 과몰입한 반응을 보이며 “지금 저랑 나이가 얼추 비슷하다. 희망이 보인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이찬원은 “21살에 대한 욕망을...”이라며 말끝을 흐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0세에 19살이나 어린 연하남을 유혹한 마타하리는 이국적인 춤 공연자로 활동하며 '동양 열풍' 가운데 폭풍의 눈이 됐다. 마타하리의 춤은 인도네시아 어느 섬의 시바신에게 영혼을 바치는 의식에서 발견한, 야릇한 분위기의 움직임을 발전시킨 것이었다. 자료 화면을 본 장도연은 "당시에 엄청...파격을 넘어섰다"며 화들짝 놀랐다. 이때 자신을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공주’라 지칭하고 있었던 마타하리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발언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과연 그 발언이 어떤 내용이었을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인기 스타였던 마타하리는 전쟁 중에도 세계 곳곳을 누벼 '스파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결국 재판 끝에 프랑스 군인 5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는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닥터 MC' 이낙준은 스파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면서 'VX'라는 약물을 소개했다. 해당 약물은 북한의 김정남 암살 사건 당시에도 쓰인 약물로, 이낙준은 "전쟁 중 쓰인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으로 UN에서도 '대량 살상 무기'로 지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