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류세일,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수상…몰입도 100% 무대 장악
입력 2025-05-07 13:15   

▲류세일(사진제공=UL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세일과 극단 공놀이클럽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으로 연극 부문 젊은연극상을 수상했다.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은 재개발과 가족 내 권력에 집착하는 할머니, 아들이 삶의 희망인 홀어머니, 몰래 립스틱을 바르는 대학생 오빠와 재수생 여동생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굴레, 욕망을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다.

류세일은 극 중 정해진 배역 없이 네 인물을 오가며 나이, 성별, 정체성을 넘나드는 유연한 연기를 펼쳤다. 탄탄한 감정선과 몰입도 높은 연기력은 관객의 웃음과 울림을 모두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세일은 “맨땅에 헤딩하듯 9년간 동료들과 함께 무대를 쌓아왔다”며 “그래서 더 특별하고 감사한 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공연은 관객과 만나야 비로소 완성된다. 함께 호흡해준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류세일은 연극 '폰팔이',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버건디 무키 채널 오프닝 멘트', '로켓캔디'를 비롯해 뮤지컬과 독립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