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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이혜정, 구척장신 이적 새 멤버…월드클라쓰 애기·사오리와 맞대결
입력 2025-05-07 20:50   

▲'골때녀' 이혜정(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이혜정이 액셔니스타에서 구척장신으로 이적해 FC 월드클라쓰 사오리와 맞붙는다.

7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G리그 B그룹의 세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첫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한 'FC월드클라쓰'가 명예 회복에 나서고, 이영표 감독이 새롭게 이끄는 'FC구척장신'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FC월드클라쓰'는 G리그 4회 우승의 위엄을 지닌 원조 강호로, '구척장신'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5전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원더우먼과의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했다.

이날 멤버들은 경기 전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재정비에 나섰으며, 멤버 사오리가 직접 쓴 붓글씨 '절치부심(切齒腐心)'을 대기실에 걸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오리는 "지난 경기 대패를 교훈 삼아 이를 악물고 다시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팀원들도 한마음으로 구호를 외치며 투지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FC구척장신'은 감독과 선수진이 대대적으로 교체되며 새 전력을 구축했다. 새 사령탑으로는 국가대항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이영표 감독이 합류, 구척장신의 우승 도전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김재성이 코치로 투입되며 전력 강화에 힘을 더했다.

선수진 변화도 눈에 띈다. '액셔니스타' 출신 이혜정이 '골때녀' 사상 두 번째 이적 선수로 구척장신에 합류했다. 과거 모델 동료 이현이와 같은 팀으로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새로운 팀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이영표 감독은 이혜정에게 '월드클라쓰' 핵심 공격수 맨마킹을 맡기는 등 전술적 변화도 감행했다.

또한 이날 경기 현장에는 아주대학교와 수원대학교 축구부가 응원단으로 등장, 하석주 해설위원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