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 일정을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중계한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부터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도전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025시즌 EPL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했던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몇 분이라도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 부상을 입은 후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훈련에 복귀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곧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라며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손흥민의 복귀는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EPL에서 팰리스를 상대로 16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그가 EPL에서 단일 팀 상대로 기록한 득점 중 사우샘프턴(11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2016-2017시즌부터 이어온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 대기록을 이어가려면 남은 3경기에서 3골을 추가해야 한다.
토트넘은 최근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보되/글림트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어서, 손흥민의 컨디션은 토트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 획득을 노리는 토트넘은 남은 리그 경기를 통해 손흥민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