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고윤정과 정준원의 비밀 연애가 강유석에게 발각됐다.
11일 방송된 tvN '언슬전' 10화에서는 연애를 시작한 오이영(고윤정), 구도원(정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이영은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과 퇴근하던 중 구도원의 전화를 받았다. 표남경은 누구에게 온 전화인지 물었고, 오이영은 형부라고 둘러대면서 형부가 차를 태워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엄재일과 표남경은 자신들도 같이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오이영은 "형부랑 할 얘기 있어. 집안 얘기야. 형부가 낯가려.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차 타고 이런 거 되게 싫어해"라고 거절했다.
오이영은 구도원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고, 그는 "사귄다고 소문날까 봐 그러죠. 아직 안 된단 말이에요"라고 걱정했다. 구도원은 "왜요? 사귄다고 소문났다가 금방 헤어지면 어떡하나 걱정돼요?"라며 물었다. 오이영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하냐고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오이영은 병원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걱정이라며 "원래도 하는 실수고 맨날 하는 잘못인데 연애하느라 정신 팔려서 그런다고 할까 봐. 나는 그런 소리 자주 들어서 괜찮은데 피해 갈까 봐 그러죠. 오빠한테"라고 말해 구도원을 당황케 했다.
병원에서도 두 사람의 연애는 이어졌다. 오이영은 몰래 구도원의 손을 잡았고, 구도원은 "비밀로 하고 싶은 거야, 소문을 내고 싶은 거야?"라고 물었다. 오이영은 "모르겠다. 근데 같이 있고 싶은 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익준(조정석)은 본드에 손이 붙어 종로 율제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채송화(전미도) 또한 볼일이 있어 종로 율제병원을 온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늦은 밤 외래 진료실 복도를 지나갔고, 이익준은 채송화에게 "연애하는 바퀴벌레들이 있을 것"이라며 진료실 몇 군데의 문을 열었다.
그런데 한 진료실 안에 엄재일과 김사비(한예지)가 있었다. 두 사람은 이익준, 채송화가 떠난 뒤 복도로 나왔고, 엄재일은 진료실에 두고 온 가운을 찾겠다며 뒤돌아섰다. 그때 또 다른 진료실에서 오이영, 구도원이 나와 함께 손잡는 걸 목격했다.

11화 예고에서는 오이영, 구도원의 비밀 연애가 엄재일에 이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질 위기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엄재일은 김사비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내비쳤고, 김사비 또한 "쟤 나 좋아해?"라고 당황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새오할'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