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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산불 피해지역 회복 위해 ‘여행+동행’ 캠페인 전개
입력 2025-05-12 14:15   

▲안동 하회마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산불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대규모 관광 캠페인을 시작한다. '지역을 살리는 여행, 마음을 잇는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여행+동행’ 캠페인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울산, 경북, 경남 등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공사는 안동 하회마을, 하동 쌍계사 등 해당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한편, 디지털 관광주민증,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한 풍성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는 캠페인과 관련된 여행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사와 피해지역 지자체가 함께 엄선한 추천 관광지 22곳의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여행사와 협력해 기획된 초특가 상품도 마련돼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영덕 하루 기차여행’, ‘울산-하동-산청 단비투어’ 등이 있으며 이들 상품의 수익금 일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영덕 삼사해상산책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캠페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6월 20일까지는 추천 관광지 퀴즈 이벤트 및 방문 인증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자 중 1,000명을 추첨해 갤럭시 버즈 프로3, 온누리상품권, 네이버페이 쿠폰 등을 증정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활용한 특별 혜택도 준비됐다. 산불 피해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쿠폰 1만 장이 배포되며, 디지털 관광주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형 여행 프로그램도 6월 중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안동구시장을 중심으로 간고등어, 헛제삿밥, 전통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운행되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연계한 전용몰 ‘휴가샵’에서는 경북 숙박상품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산불 피해지역 지원 캠페인 포스터(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공사는 캠페인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상민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이 지역으로의 여행이 가장 실질적인 응원이자 회복의 시작”이라며 “공사는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피해지역에서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이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