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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사진제공=빅히트뮤직)

"'Echo'(에코)를 들으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껴주시면 좋겠어요."

방탄소년단 진이 두 번째 미니앨범 'Echo'를 통해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진은 16일 오후 1시, 미니 2집 'Echo'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서로 다른 울림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음악으로 풀어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를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 진, 콘셉트 포토(사진제공=빅히트뮤직)

진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예능에서 얼굴을 자주 비췄지만 본업이 가수인 만큼 무대와 노래로 인사드리고 싶었다"라며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열심히 달린 이유는 결국 '노래하는 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에 대해선 "무엇보다 듣기 편한 곡을 타이틀로 하고 싶었다"며 "'Don’t Say You Love Me'는 다른 수록곡들보다 템포는 느리지만, 가장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작사 작업에 대해선 "노래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을 유지하며 가사를 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Nothing Without Your Love'는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작업했는데, 감정이 복받쳐 노래를 멈췄던 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신세경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진은 "연기는 처음이라 정말 어색하고 서툴렀다. 긴장도 많이 했다"라며 "그래도 신세경 씨가 열연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유심히 보면 제가 긴장한 장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장 장면을 촬영할 때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다시 찍었어요. 오히려 신선한 이미지가 나와 만족스러웠죠."

그는 최근 가장 큰 '울림'으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꼽았다. "관객들의 떼창이 인상 깊었고, 저도 언젠가 그런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형님들이 제가 선물한 인형 '우떠'를 투어 내내 들고 다니시더라. 새 인형을 다시 선물했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BTS) 진(사진제공=빅히트뮤직)

예능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진은 "팬들에게 자주, 빨리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 예능을 하며 매력이 다 들통났지만 그만큼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공연장에서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며 들어주신다면 더 기쁠 것"이라며 "아미 여러분, 제가 곧 찾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