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되는 ‘사당귀’ 306회에는 발라드 황태자 변진섭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오랜 기간 정상을 지켜온 발라드 황태자의 완벽주의 끝판왕의 면모를 선보인다.
변진섭은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예민하고 센시티브 한데 저는 무던하고 성격 좋은 거 같다”라며 첫 소감을 밝힌다. 그러나 20년 가까이 변진섭 밴드를 함께하는 직원들은 “외모는 둘리를 맡고 계신데 성격은 고길동이다”라며 특급 예민과 끝장 뒤끝의 변진섭을 증언해 반전을 선사한다. 아울러 “매일 매일 기분에 따라 다르다”라고 덧붙여 둘리와 변길동을 나노단위로 오가는 변진섭의 숨겨진 일상을 폭로한다.
특히 부산 공연을 앞둔 연습에서 둘리 포스로 등장한 변진섭은 ‘숙녀에게’에 이어 ‘너에게로 또다시’를 연습하면서 “록으로 할거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어? 잘못되면 너 기타 책임이야”라고 말해 변길동 변신에 시동을 건다. 큰 박수와 함께 노래가 끝났지만 곧이어 변진섭 밴드 멤버들을 향해 “입체감을 줘야 할 거 아니야?”라고 큰 호통을 쳐 ‘입체감무새’의 면모를 보인다.
이에 밴드는 “그놈의 입체감이 뭔지”라며 “뭐라는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입체감이 있거든요?”라고 흥분한다. 이에 변진섭은 “너무 충격이야 그놈의 입체감이 뭔지 라고 말하다니”라며 뒤끝작렬의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한다.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보던 스페셜 MC로 나선 개그맨 김효진은 “오빠가 갱년기네”라고 성덕의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긴다.

또 발라드 황태자로 90년대를 평정한 변진섭의 전성기 시절 인기와 초대형 하우스가 공개된다.
변진섭은 데뷔 앨범으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발라드 신드롬을 일으킨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내가 전성기 시절 한해 앨범 수익만 20억”이라고 밝혀 엄청났던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어 “당시 각그랜저와 외제차 두 대는 쉽게 살 수 있었다”라고 인기를 회상한 변진섭은 “지금의 BTS급 인기였다. 난 BJS.”라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이어 발라드계의 상왕 변진섭은 “멜로망스 김민석이 발라드 세손”이라며 김민석을 세손으로 책봉한다. 변진섭은 “내가 멜로망스는 잡을 수 있지”라는 호언장담과 함께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를 불러 기대를 모은다. 감미로운 변진섭의 목소리에 김숙은 “어머 너무 노래랑 잘 어울려”라고 눈을 번쩍 뜨고 성덕 김효진은 물개박수를 치며 “어머 오빠 노래네”라며 감탄을 터트린다. 완벽주의 보스 변진섭이 “이거 목도 안 풀린 상태에서 원 키로 부른 거에요”라며 목이 안 풀린 것을 아쉬워하자 전현무는 “알겠어요 알고 있어요!”라며 변진섭의 변명(?) 시도를 사전 차단해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을 통해 변진섭의 초대형 하우스가 공개된다. 2층에는 넓은 평수의 안무 연습실까지 구비되어 있는데 이는 둘째 아들 변재준을 위한 공간. 변진섭의 공연에서도 컬래버네이션을 선보이는 둘째 아들 변재준의 공연 연습에서 변진섭은 완벽주의 아버지의 호통을 폭발시킨다는 전언이어서 둘리와 변길동을 수시로 오가는 변진섭의 반전 모습이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