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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박예영·최윤지 '눈도장 쾅'
입력 2025-05-20 07:00   

금새벽 교수→이채령 간호사 특별출연 "짧지만 강렬했다"

▲'언슬전' 이채령 간호사 역의 배우 최윤지(사진제공=tvN)

배우 박예영과 최윤지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특별 출연해 각각 금새벽 교수와 이채령 간호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8~19일 방송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산부인과 두 인물이 시선을 끌었다. 박예영은 임신 38주 차 산과 교수 금새벽 역으로 등장해 수술과 교육을 병행하는 워커홀릭 캐릭터를 선보였다. 후배 오이영(고윤정)에게 초음파 진단과 수술 보조 기회를 제공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러한 금새벽의 존재는 오이영의 미묘한 태도 변화를 끌어내며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의욕 없이 레지던트를 그만둘 궁리만 하던 오이영이 진심으로 환자 상태를 살피고 걱정하며 한 걸음씩 변화해 나간 것. 더구나 초반에는 오이영에게 답답함을 더 느낀 금새벽이었지만, 첫 시도임에도 본인의 자궁 수처를 깔끔하게 처리한 오이영을 뿌듯해하는 관계의 변화 또한 보는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언슬전' 금새벽 교수 역의 배우 박예영(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최윤지는 분만실에 새로 배치된 간호사 이채령 역으로 등장해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더했다. 첫 출근 날 오이영과 구도원(정준원)의 비밀 연애 현장을 목격해 극의 활기를 높였고, 출산을 앞둔 산과 교수의 분만을 능숙하게 돕는 장면으로 믿음직한 간호사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이채령과 오이영의 ‘운명적 인연’이 밝혀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과거 피부과에서 함께 근무하던 시절, 오이영이 이채령을 지키기 위해 선배 의사의 손을 물어뜯는 사건이 있었고, 이 일로 오이영이 병원을 떠나야 했다는 소문의 전말이 드러난 것. 이채령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담담하게 진심을 전하는 동시에 따뜻한 동료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박예영과 최윤지 모두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배우의 캐릭터는 각각 선배미와 동료애라는 키워드를 통해 극의 흐름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