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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 데이터 협력 MOU 체결…데이터 안심구역 확대
입력 2025-06-02 13:00   

▲김홍근 전력거래소 전력계통본부장(왼쪽부터), 고국현 한국지역난방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문일주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 신용화 석유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배계섭 전기안전공사 안전이사(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에너지 분야의 데이터 융복합과 전 국민 데이터 접근성 개선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한난은 2일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데이터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기관 간 데이터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데이터 개방 협력 ▲에너지 통합 데이터 공동 생산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 관리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이다.

▲5개사 관계자들이 데이터 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이번 협약으로 그간 각 기관이 보유하되 보안 문제로 활용이 제한됐던 열, 전기, 석유 분야의 데이터를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통합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데이터 기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공공 데이터가 민간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미공개 데이터를 지정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분석하고, 분석 결과만 외부로 반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분석 공간이다. 기존 한국전력이 서울과 나주에서 운영하던 2개소를 이번 협약을 계기로 5개 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