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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감격 ‘불후의 명곡’ 야구 영웅 다 모였다
입력 2025-06-07 01:30   

▲'불후의 명곡' 709회(사진제공=KBS2)
‘불후의 명곡’에 야구 레전드들이 뜬다. 연예계 대표 야구광 MC 이찬원은 “믿기지 않는 조합”이라며 역대급 특집을 예고했다.

7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09회는 ‘9회말 2아웃 역전송’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프로야구가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마운드와 타석을 누비던 레전드들이 이번엔 무대 위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출연진 라인업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을 지닌 ‘핵 잠수함’ 김병현을 필두로, ‘영원한 타격왕’ 박용택, ‘괴물 타자’ 김태균, ‘도루왕’ 이대형, ‘느림의 미학’ 유희관, ‘꽃미남 투수’ 이대은까지 총 6인의 야구 전설이 출격한다.

특히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획득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실물을 직접 착용하고 등장, 단숨에 기선을 제압한다. 이번 특집 기획에까지 관여했다는 ‘설계자’ 김병현은 “여기선 내가 짱 먹을 수 있다. 우승은 내 것”이라며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이에 질세라 김태균, 유희관, 이대형 등은 원색적인 디스전을 벌이며 불꽃 튀는 기싸움을 예고한다. 김태균은 “의미 있는 패배는 없다”며 “(유)희관이는 내세울 게 머리밖에 없다”고 도발했고, 유희관은 “오늘 벤치클리어링 나올 수도 있다”며 맞받아친다.

야구선수 중 ‘노래 좀 한다’는 소문이 난 이대은은 “선배들 리허설 보니 고만고만하다. 내가 1등”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박용택은 “오늘 전쟁이구나”라는 말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현장을 지켜본 이찬원은 “야구 역사의 주역들을 한 자리에서 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불후의 명곡’ 최초로 야구 전설들이 펼치는 역전송 무대는 7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