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가초 배구부 김민경·최용락 선수, 나이 65세 오창규 인턴이 '유 퀴즈'에 출연한다.
1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구 코트 위에 한 편의 드라마를 쓴 오가초 배구부 김민겸, 최용락 선수와 예순여섯 나이에 인턴이 된 오창규 씨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배구 코트 위 한 편의 드라마를 썼던 오가초 배구부의 리베로 김민겸, 레프트 공격수 최용락 선수가 '유 퀴즈'를 찾는다.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가초 배구부는 선수 부족이라는 현실 앞에 지난해 해체가 결정됐다.
금오초로 전학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민겸, 최용락 선수는 단 7명의 선수뿐이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국소년체육대회 3위로 기적을 썼던 오가초 배구부의 여정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폐렴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경기를 비롯해 후보 선수 없이 결실을 본 스토리가 감동을 전한다.
유재석도 빵 터지게 만든 초등학생 소년들의 풋풋한 연애담과 배구를 향한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 "파이팅만큼은 지지 말자"라고 선수들을 다독이며 수많은 추억을 함께한 장효실 감독의 이야기까지 이날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인턴'의 실사판이라 할 수 있는 66세 인턴 오창규 씨의 에피소드도 관심을 모은다. 반도체 회사 부사장에서 마케팅 회사의 인턴 '올리버'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내가 아직 살아있다고 느꼈다"라는 오 씨는 퇴직 8년 만에 새롭게 출근한 소회와 함께 만만치 않았던 구직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그가 밝히는 시대별 달라진 회사 근태 문화와 함께 직접 탕비실 간식을 채워 넣는 일상도 만나볼 수 있다. MZ 상사와의 찰떡 케미를 비롯해 상사에게 삶의 지혜를 나눴던 특별한 일화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경험 많은 인턴과 MZ 상사와의 슬기로운 회사생활의 모든 이야기는 1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