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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코퍼레이션, 일본 진출…MCN 사업 본격화
입력 2025-06-13 10:16   

틱톡 기반 라이브 커머스 추진…한국 브랜드·일본 크리에이터 양방향 매칭

▲두호코퍼레이션(사진제공=두호코퍼레이션)
MCN 기업 두호코퍼레이션이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한국과 일본을 잇는 본격적인 현지 MCN 사업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두호코퍼레이션은 한국과 일본 간 활발한 문화 교류에도 불구하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에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언어, 문화, 법률 환경 등 복합적인 차이로 인해, 양국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서로의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커버하는 MCN 기업이 드문 현 상황에서, 두호코퍼레이션은 양국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번 일본 법인 설립은 한국 브랜드와 일본 크리에이터의 매칭, 그리고 일본 브랜드와 한국 크리에이터의 연결이라는 양방향 모델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목표로 한다.

두호코퍼레이션은 현재 일본 현지에서 뷰티, 패션, F&B(식음료)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메가 크리에이터 30명 이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X(구 트위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마케팅 파급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구독자 141만 명을 보유한 일본 부부 크리에이터 ‘아카반탄’이 있다.

특히 두호코퍼레이션은 최근 급부상 중인 일본 틱톡샵 기반의 라이브 커머스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일본 현지 크리에이터가 한국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기반 마케팅과 실질적인 매출 창출이 동시에 가능한 통합형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넘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임두호 두호코퍼레이션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현지화된 MCN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틱톡샵을 통해 양국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협업은 물론, 마케팅과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진정한 글로벌 커머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