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커' 이상혁(가운데), 외상센터 발전기부금 전달식(사진제공=국립중앙의료원)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일 "이상혁 선수가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 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권역외상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위치한 서울 유일의 권역외상센터다.
전날 열린 발전 기금 전달식에서는 이상혁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센터의 운영 현황과 공적 사항, 향후 발전 계획 등이 설명됐다. 기부 금액은 비공개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원 본관 1층 '기부벽'에 이상혁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혁은 "필수의료 분야인 외상센터의 중요성을 느끼고 공공의료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부 의지를 꾸준히 갖고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e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이 외상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10년 이상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계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왔으며, 지난해 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출범한 '전설의 전당'에 초대 헌액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