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는 박서진과 가족이 함께한 주말 풍경이 그려졌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아일릿 원희의 '빌려온 고양이' 안무를 따라하며 능청스러운 입담을 보여준 박서진은 본격적인 에피소드에서도 깊은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이끌었다.
최근 조업 중 부상을 입은 아버지가 요양 차 박서진의 집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바쁜 일상 속 가족들과 마주할 시간이 적어 외로움을 느끼던 아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박서진은 스튜디오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일찍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게 아쉽다”며 진심 어린 반성을 전했다.
이어 굿즈 작업에 몰두하던 중 아버지의 장시간 부재에 불안함을 느낀 박서진은 동생 박효정과 함께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결국 영상통화를 통해 산으로 향한 아버지를 확인한 두 사람은 곧장 산속으로 달려갔다.
자연인 생활을 결심한 듯 밤나무 아래 텐트를 치고 혼자 지내던 아버지를 발견한 박서진은 놀란 마음에 언성을 높였지만, 이내 걱정 섞인 다정함으로 라면을 슬쩍 건네며 분위기를 풀어냈다. 잠시의 자연 속 체험을 마친 아버지는 다음날 박서진과 함께 도심으로 돌아가며 “이제는 가족 곁에 있겠다”며 따뜻한 결심을 전했다.
박서진은 외로운 아버지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다시금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고, 그 진심 어린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담백한 일상 속에서도 잔잔한 웃음과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한 박서진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빛내며 주말 밤을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