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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봉사 활동 중 여자친구 만나"
입력 2025-06-24 01:30   

▲빠니보틀(사진제공=부기빌리지 인스타그램)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봉사활동 중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23일 봉사단체 '부기빌리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경북 안동 산불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봉사활동 하다 여자친구를 만났다"며 "처음엔 불순한 의도로 왔다가 코가 꿰어서 도망도 못 가고 지금까지 계속 봉사 다니고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물론 여자친구를 만들려고 봉사 오는 건 100%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건 결국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 아니겠냐"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빠니보틀은 이번 봉사 참여에 대해 "기부 릴레이보다는 직접 복구 현장에서 몸으로 돕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나 봉사를 못 하더라도 안동 소주를 많이 사주시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독려했다.

안동 산불 현장을 둘러본 그는 "굉장히 많은 면적이 불탔고 나무들도 죽어 있었지만, 그 가운데 피어난 풀에서 희망을 느꼈다"며 "산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