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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드라마 컴백 '건물주'…임수정·정수정·심은경과 뭉쳤다
입력 2025-06-26 14:20   

▲하정우, 임수정, 심은경, 정수정, 김준한(사진제공=각 소속사)
배우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이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에 출연을 확정하며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건물주’는 빚더미에 오른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시작은 가짜 납치극이었지만 점점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통해 강력한 서스펜스와 예측불허 전개를 예고한다.

하정우는 ‘영끌’로 건물주가 된 후 막대한 채무에 시달리는 가장 ‘기수종’ 역을 맡아 2007년 ‘히트’ 이후 1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영화와 OTT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온 하정우는 절박한 상황에 몰린 인물을 특유의 몰입감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기수종의 아내 ‘김선’ 역은 임수정이 연기한다. ‘멜랑꼴리아’ 이후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인 임수정은 상황 변화에 흔들리면서도 강단 있는 김선을 통해 깊은 감정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준한은 기수종의 친구 ‘민활성’ 역으로 합류한다. 하는 일마다 실패하지만 결혼을 통해 데릴사위가 된 그는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 속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얽힌다.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아온 김준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정수정은 민활성의 아내이자 부동산 큰손 어머니를 둔 ‘전이경’ 역을 맡았다. 기수종 부부를 동경하며 의지해오던 그는 뜻밖의 상황에 휘말리며 변화하게 된다. 정수정은 전이경의 복잡한 감정 곡선을 그리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할 전망이다.

심은경은 수수께끼 같은 ‘리얼캐피탈’의 실무자 ‘요나’로 등장한다. 해외 입양아 출신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요나는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핵심 인물이다.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현지에서도 주목받은 심은경은 이번 작품으로 6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다.

‘건물주’는 영화 ‘페르소나’의 임필성 감독이 연출을, 소설가 오한기 작가가 대본을 맡아 첫 드라마 집필에 도전한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기획 하에 마인드마크와 스튜디오329가 맡았으며, 오는 7월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