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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리트리버 바다의 캐나다 입양기
입력 2025-06-29 09:26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이 새끼 리트리버 바다의 캐나다 입양기와 새끼 고양기 구출기를 전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국경을 넘어 따뜻한 가족을 만나게 된 새끼 리트리버 '바다'의 감동 실화를 전한다.

◆K-강아지의 글로벌 입양 스토리

바다는 동물 구조 및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강태 씨가 지난겨울 구조한 리트리버 ‘다다’의 막내 새끼로, 총 10남매 중 마지막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후 강태 씨의 보살핌 아래 자라던 바다는, 캐나다 캘거리에 거주 중인 입양자 가족에게 보내지기로 결정됐다. 강태 씨는 “바다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직접 데려다주기로 했다”며 바다와의 이별을 준비했다.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새 가족 솔재·솔유 형제가 기다리는 캘거리에 도착한 강태 씨와 바다, 따뜻한 환영 속 설레는 첫날을 맞이하는데.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는 동물등록제에 따라 병원과 시에 서둘러 동물 등록을 마친 뒤, 캐나다시민증이 생긴 바다의 첫 일과는 바로 솔유와 함께 등교하기다. 강아지와 함께 학교를 가는 게 솔유의 간절한 소원이었다. 그러고 보니, 등굣길엔 너도나도 반려견과 함께다.

안전상의 이유로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은 우리네 등굣길과 사뭇 다른 캐나다의 일상 풍경, 그뿐만 아니라 캘거리 시내엔 뛰어난 자연풍광이 펼쳐지는 대형 공원을 포함해 150여 곳의 ‘오프리쉬’ 구역이 있어,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강아지와의 외출이 흔한 이곳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하나의 가족으로 존중받는 삶이 자연스럽다.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새끼 고양이의 절박한 S.O.S

5일 전부터 매일 어디선가 구조신호처럼 간절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한 아파트. 소리의 진원지는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환기구다. 분명 소리는 들리지만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아 눈으로는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는 이곳. 그 안에서 들리는 소리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제작진은 좁은 구멍 안으로 간신히 소형카메라를 집어넣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포착된 녀석의 정체는 다름 아닌 새끼 고양이였는데 녀석이 있는 곳은 지상에서 무려 8미터 깊이의 바닥이다. 대체 녀석은 어쩌다 이곳에 있게 된 걸까?

주변 소음에 잔뜩 겁을 먹은 듯 구석에서 미동도 없이 웅크려 울고 있는 녀석. 만약 8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거라면 크게 다쳤을 수도 있어 구조가 더 시급한 상황이다. 문제는 새끼 고양이가 갇힌 바닥은 사방이 막혀 있어 지상에서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 높이가 무려 8미터가 넘는 이곳에서 녀석을 구해낼 수 있을지 방송으로 공개 된다.

일단 아파트 측의 협조를 받아 환기구 일부를 잘라내 구조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하고,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게끔 10벌의 옷을 엮어 만든 동아줄을 내려보는데 과연 무사히 환기구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