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2TV)
29일 방송되는 KBS 1TV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는 ‘분노와 불안의 시대, 샤갈이 전하는 마음 치유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샤갈은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화가로, 사랑과 고향, 신앙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그림에 담아낸 20세기 대표 예술가다. 차별과 유랑의 삶을 겪으며, 고통과 희망을 동시에 표현한 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이창용 도슨트는 “샤갈은 유대인으로서 매우 심각한 차별을 받았던 인물”이라며, “주거, 교육뿐 아니라 종교적·사회문화적 차별 속에서 러시아인이자 유대인 예술가로서 내면의 갈등을 겪으며 성장했고, 이러한 갈등은 고스란히 그의 예술 세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표적인 작품인 '출애굽'을 통해 나치의 탄압과 여러 차례의 망명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감정을 담아내 시대를 비판했다. 이창용 도슨트는 이 작품을 보면서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 탄압받고 추방되고 있는 난민 문제가 떠오르면서, 샤갈의 메시지와 울림이 시대를 관통하며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2TV)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2TV)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2TV)
끝으로 이창용 도슨트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는 분노와 불안은 불만족과 불행으로 이어지지만, 괴롭고 힘든 순간에 대단한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좋은 그림 한 점, 편안한 그림 한 폭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