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지의 서울' 홍성원(사진제공=tvN)
지난 29일 종영한 ‘미지의 서울’은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보석 같은 배우’ 홍성원을 다시금 주목받게 했다. 극 중 홍성원은 유미래(박보영 분)의 회사 동료이자 스토리의 핵심 키맨 김태이 역으로 분해 인상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결말로 향할수록 홍성원은 묵직한 내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마이웨이를 고수하는 듯 보이던 김태이는 유미래에게만큼은 회사의 비리를 폭로해달라며 간절함을 전했고, 이는 유미래가 외면해온 진실과 마주하도록 이끄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의 한마디는 이야기의 방향을 뒤흔드는 반전의 실마리가 되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 내공도 빛을 발했다. 김태이가 품은 고통과 안타까움, 그리고 유미래의 앞길을 응원하는 따뜻한 진심을 눈빛과 표정 하나에도 세심히 담아내며 매 장면 깊은 울림을 전했다는 평이다.
홍성원은 “‘미지의 서울’은 제게 한 편의 낯선 여행 같았고, 그 끝에서 또 다른 저를 만날 수 있었다"라며 카메라 밖 모든 순간까지 함께해 준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덕분에 이 여정이 빛났다. 시청자 여러분, ‘미지의 서울’을 저와 함께 걸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홍성원은 무대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현재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 이어 오는 8일 개막하는 ‘번 더 위치’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