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인생이란 긴 여정에 세상 단 하나뿐인 ‘그대’ 있어 행복하다는 사람들의 그 가슴 따뜻한 일상을 만난다.
전라북도 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콩 없이는 못 살아 직접 콩까지 키우게 됐다는 이기영 씨를 만났다. 콩 사랑에 진심인 그가 콩으로 만드는 건 가마솥 두부이다. 365일 직접 장작불 떼가며 옛 방식대로 가마솥에서 두부를 만든다. 이기영 씨에게 두부를 전수한 이는 50년 넘는 인생 동안 가마솥에서 두부를 만들었던 장모님이다. 7년 전 건강 악화로 모든 일을 정리하려고 했을 때 딸 국경선 씨와 사위 이기영 씨가 하던 일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장모님의 인생이 담긴 가마솥 두부가 사라지는 게 가슴 아팠던 이기영 씨는 그때부터 장모님께 두부 만드는 법을 배우고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