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352820)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HBL)의 아이작 리 의장을 북미 법인 하이브 아메리카(HBA)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하이브는 1일 아이작 리 HBL 의장을 HBA의 신임 의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출신인 리 대표는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트 책임자를 거쳐, 종합 음악 기업 엑자일 콘텐츠의 창립자로 활동한 미디어 전문가다. 2023년 11월 하이브의 남미 진출과 함께 HBL 의장을 맡아온 그는 앞으로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미주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하이브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미주 시장의 통합 운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HBA는 컨트리 뮤직 전문 빅 머신 레이블 그룹(BMLG),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 하이브 x 게펜 레코즈 등 주요 레이블을 산하에 두고 있다.
하이브 측은 "아이작 리 신임 대표는 탁월한 기획력과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이브 미주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하이브 한국 아티스트들의 북미 내 영향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1년 이타카 홀딩스 인수 후 4년간 HBA를 이끌어온 스쿠터 브라운 전 대표는 앞으로 비상임 고문으로 이사회에 남아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하이브는 한국 내 K팝 음악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신임 대표로 유동주 전 코오롱FnC 상무를 임명했다. 유 대표는 유엔 및 국제기구, 현대자동차, 코오롱FnC 등에서 전략 기획을 수행해온 인물로, 친환경 브랜드 케이오에이(K.O.A) 창립 및 매각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신영재 전 대표는 하이브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 실행에 집중하게 된다.
하이브는 "이번 인사를 통해 각 지역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전개의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