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과 정동원이 캠핑을 통해 형제 케미를 과시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17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살어리 살어리랏다 캠핑에 살어리랏다 | 형아랑 캠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텐트 설치부터 좌충우돌했다. 임영웅은 1년 전 구입한 텐트를 꺼내며 "집에서 한 번, 주차장에서 한 번 펴보고 1년 만에 처음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텐트 설치 과정에서 임영웅은 고군분투했고, 중간에 "30분만 쉬자"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임영웅과 정동원은 1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텐트를 완성했고 "금방 치는 텐트인데 힘들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정동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정동원에게 자신만의 루틴을 공유했다. 임영웅은 "아침마다 카페에 가서 한 시간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다"라고 했고 "책을 읽든 뭘 하든 스스로에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아까워서 뭐라도 하게 되고, 가사를 쓰는 습관도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군대에서 책을 처음 읽었는데, 너도 군대 가서 책 몇 권이라도 읽어서 나와"라며 독서를 권했다. "책을 읽으면 가사를 잘 쓸 수 있다"라는 실용적인 조언도 덧붙였다.
두 사람의 찐친 케미는 곳곳에서 빛났다. 임영웅은 캠핑 짐을 들며 "(정동원이) 15살 넘게 차이나는 형을 시킨다"라고 투덜거렸다. 또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감탄하지 않는 정동원에 대해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것만 좋아한다"라고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의 패션에 대해서도 임영웅은 허수아비 패션이라고 장난스럽게 지적했고, 정동원은 "빈티지"라며 당당하게 맞받아쳤다.
임영웅은 캠핑의 고단함을 전하며 "분명한 건 재밌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자주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정동원은 "다음에 오면 글램핑이 좋을 것 같다. (임영웅이) 든든한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