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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견우와 선녀’→‘조각들’…반전 감성 눈도장
입력 2025-07-18 14:30   

▲김민주(사진제공=tvN)
신예 김민주가 첫 드라마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김민주는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오컬트에 빠진 고등학생 ‘구도연’ 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별자리는 기본, 점성술과 흑마법에도 조예가 깊은 독특한 캐릭터로,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한 ‘오타쿠’ 소녀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부스스한 단발과 무거운 앞머리, 클래식한 안경과 헐렁한 교복까지, 김민주는 구도연의 외형을 완벽히 구현했다. 여기에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미스터리하면서도 의외의 웃음을 자아내는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시켰다.

특히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도연이지만, 하고 싶은 말은 꾸준히 꺼내는 특유의 뚝심 있는 매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첫 브라운관 데뷔작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또 다른 콘텐츠 속 김민주의 반전 매력도 화제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레이백’의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당신의 조각들’에 출연, 전작과는 180도 다른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청초한 분위기와 절제된 감정 연기로 현실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려내며 신인답지 않은 깊이를 증명했다.

특히 사랑을 떠나보내는 감정을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풀어낸 클로즈업 연기에서는 한 편의 짧은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섬세한 감정선을 탁월하게 전달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컬트 소녀에서 이별의 순간까지, 극과 극 캐릭터를 자유롭게 넘나든 김민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민주가 출연하는 ‘견우와 선녀’ 9회는 오는 21일 오후 8시 55분 tvN에서 방송되며, ‘당신의 조각들’은 유튜브 ‘레이백’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