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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하이브 아메리카·파라마운트, K팝 영화 제작…27년 2월 개봉
입력 2025-07-23 11:00   

'케이팝 데몬 헌터스' 유지영·에릭남 주연…한국 올로케

▲하이브 아메리카(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 아메리카가 미국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손잡고 K팝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K팝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서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를 연기한 배우 유지영과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서 외과 레지던트 '요나 윤'으로 열연한 에릭남이 주연을 맡았다.

▲유지영(왼쪽), 에릭 남(사진제공=Amir Shafii(왼쪽), Kigon Kwak)

영화는 오는 9월부터 한국에서 전면 로케이션 촬영에 들어가며, 2027년 2월 12일 북미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가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출은 '플래닛 비보이'로 주목받은 벤슨 리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은 아일린 심이 담당했다. 제작진에는 제임스 신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TV 부문 사장을 비롯해 아서 스펙터, 조슈아 데이비스, 스쿠터 브라운 등이 참여했고, 조슈아 베어만, 존 자오지르니, 스콧 맨슨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프로젝트 총괄은 파라마운트 픽처스 브라이언 오 수석 부사장이 담당한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사진제공=파라마운트 픽처스)

벤슨 리 감독은 "이 영화는 에너지와 열정, 마법을 품은 K팝에 대한 러브레터"라며,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임스 신 사장은 "K팝의 예술성과 글로벌 인기를 담아낸 영화로, 역경을 이겨내는 보편적인 주제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