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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송영규 '트라이' 편집 無…향후 편집 예정
입력 2025-07-26 01:08   

▲'트라이' 1화(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영규가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첫 방송에서 편집 없이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회에선 도핑 이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주가람(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으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갈등이 그려졌다.

럭비부 학생들은 주가람의 복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장 윤성준(김요한)은 "협회 제명당한 사람이 대학 추천서를 써줄 수 있냐"고 반발하며 "그냥 럭비를 망친 사람"이라며 감독으로서의 자격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이후 럭비부 선수들은 전임 감독 김민중(송영규)을 찾아가 "학교에서 그만두라고 압박한 거냐"고 물었고, 김민중은 "1년에 1승도 못하는 너희를 끌어안고 싶지 않았다. 커리어 망치기 싫어서 내가 탈출한 거다"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너희 부모냐. 키우긴 뭘 키워"라고 막말을 던지며 학생들을 몰아세웠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주가람은 김민중에게 "만 18세 아이들한테 그렇게 말을 심하게 하시냐"며 "이 동네는 개가 사람처럼 짖는다. 적당히 하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밤 경기 용인에서 약 5km를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며, 면허 취소 수치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제작진은 25일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하게 돼 당혹스럽고 유감"이라며 "드라마는 사전제작으로 지난 3월 모든 촬영이 완료된 상태이며, 송영규는 조단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방영분은 글로벌 OTT 포함 이미 송출 준비가 완료돼 편집이 어렵다"며 "향후 회차에서는 극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