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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동생 생일에 깜짝 27돌 잔치
입력 2025-07-27 10:29   

▲'살림남' 박서진(사진제공=KBS2)
'살림남' 박서진이 동생 효정을 위한 맞춤형 생일 이벤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직접 기획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가 그려졌다. 이전 방송에서 발목 부상으로 고생한 자신을 위해 일일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던 동생 효정의 생일 소원을 잊지 않고 실현한 것. 가족과 함께 준비한 깜짝 이벤트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KBS 신규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서울에 올라온 박서진 가족. 효정은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줄 알고 기대에 부풀었지만, 막상 현장에는 부모님과 박서진만 참여하게 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생일임에도 별다른 반응 없이 지나가는 가족들 모습에 효정은 씁쓸한 마음으로 홀로 생일을 자축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박서진이 준비한 이벤트를 위한 작전이었다. 방송 녹화를 핑계로 부모님과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그는 MZ세대 동생을 위한 유람선 생일파티, 호텔 뷔페, 그리고 영어 과외 선생님이자 과거 썸남이었던 코디쌤까지 초대해 디테일을 살렸다.

효정은 아무것도 모른 채 한강 유람선에 도착했고, 오빠가 준비한 생일파티에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했다. 부모님 역시 딸의 행복한 미소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서진은 커튼 뒤에서 코디쌤이 등장해 피아노 연주와 세레나데를 선사하는 ‘황당+파격’ 이벤트까지 더하며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어린 시절 가족사로 돌잔치를 하지 못했던 동생을 위해 ‘27돌 잔치’까지 마련하며 진심 어린 배려를 보여줬다.

서툴지만 따뜻한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는 박서진의 모습은 이번 회차에서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주 무해한 웃음과 가족애로 주말 밤을 채우고 있는 박서진의 다음 에피소드에 기대가 쏠린다.